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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NC 김택진 그리고 나비 Feat. GG



역대 최고 득표율이 나왔습니다. 바로 '린의지' 양의지(33, NC 다이노스) 이야기인데요. 곰 탈에서 공룡 탈을 쓴 그가 최근 쏟아내고 있는 어록과 에피소드들이 많은데요. 한꺼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양의지와 김택진 구단주 그리고 나비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싹 살펴볼 예정이니 끝까지 봐주세요!



1. 양의지,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율로 수상


11일 오후 KBO리그 겨울 최고의 이벤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양의지는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눈길을 끈 점은 바로 역대 최고 기록을 쓴 점인데요. 총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획득해 무려 99.4%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나머지 두 표는 두산 베어스 박세혁, kt 위즈 장성우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부터 골든글러브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의지입니다.


양의지는 이날 "올 한해 많은 걸 이뤘다. 동료들에게 많은 힘을 얻었다"며 "부족한 주장을 따준 NC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나 김택진 구단주로 삼행시를 해달라는 요청에 "김택진 구단주님, 택진이형이라고 부를게요, 진짜 불러도 되죠"라고 센스 넘치는 멘트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2. "양의지 사줘!"


양의지는 2018년 두산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당시 양의지를 두고 여러 팀에서 쟁탈전을 벌였는데요. 결국 NC가 4년 총액 125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양의지에게 안기면서 최종 승자가 됐죠.


NC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일화인데, 양의지 영입 전 구단 행사에서 한 팬이 김택진 구단주에게 "양의지 사줘"를 외쳐 화제를 모았습니다. 관련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를 타고 화제를 모았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 이 팬은 NC 팬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팬은 이번 한국시리즈 6경기를 모두 직관했다고 알려져 '열사 팬', '찐 NC 팬'임을 입증했는데요. 그는 김택진과 만남에서 자신의 '양의지 사줘' 영상을 봤냐고 물었고, 김택진은 '봤다'면서 '오히려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고 하네요.



3. 양의지 "김택진 구단주, 내 나비 영상 봤다고 하더라"


양의지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김택진 구단주와 얽힌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양의지는 두산 선수 시절인 2015년 10월 경기장에 날아든 나비를 두 손으로 잡아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파브르의지라는 별명도 생겼죠. 이와 관련해 양의지는 "당시 야구공이 크게 보일 때였다(컨디션이 좋았다는 얘기). 나비도 크게 보였다"면서 웃었는데요.



양의지는 김택진 구단주와 식사 자리에서 "내 나비 영상을 봤냐. 이게 나를 영입한 계기가 됐냐"고 물어봤고 김택진 구단주는 "봤다. 많은 관중 앞에서 나비를 어떻게 잡았냐"면서 이 장면이 영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