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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논란 정리 및 판공비 정의



KBO리그 연봉킹(25억 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직을 맡으면서 판공비를 2배 올려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아직까지 한쪽의 입장만 전달된 가운데 이대호 측의 입장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번 일과 관련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판공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판공비 정의


판공비란 원래 공무(公務)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말합니다. 판공비는 예산서상으로는 업무추진비로 표시되는데요. 회사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업무추친비라고 편성, 집행되는 돈이 판공비로 사용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사기업에서는 회의, 미팅, 보고, 간담회 등에서 사용되는데요. 지자체 부처 등에서는 국책사업 등의 정보 공개 시 이익단체의 저항, 민원인의 노골적인 접근 등을 이유로 공개를 꺼리기도 합니다. (네이버 참고)


2. 이대호 왜 비난받나


판공비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번 보도에 대해서도 조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2월 1일 오후 SBS는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2배 셀프 인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3,000만 원하는 연간 판공비를 올해 6,000만 원으로 인상해 사용했습니다. 이 돈은 이대호 개인 계좌에 입금됐으며, 증빙자료 제출은 의무가 아니기에 용처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대호 측은 '공익을 위해 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적인 입장이 필요해보이는 가운데 아직까지 의견이 없는 만큼 정확한 사실 확인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네요. 



3. 김태현 사무총장 사의 표명


한편, 김태형 선수협 사무총장 회장은 판공비 현금 지급, 법인 카드 개인 사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는 입장문을 내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태현 사무총장은 1일 "나로 인해 선수협회에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원상 복구한 뒤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한 달에 250만 원씩 현금으로 받아 갔다고 하네요. 올해 4월께 법인카드로 제공되는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해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