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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해명, 블랙핑크 제니 MV 간호사 논란 총정리



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가 이른바 간호사 비하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 내용을 빠르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간호사 비하 논란?


논란은 그룹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디 앨범)' 타이틀곡 'Lovesick Girls(러브식 걸스)'의 한 장면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뮤직비디오에 5초가량 간호사 역으로 등장한 멤버 제니는 몸에 달라붙는 짧은 간호복에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나왔습니다. 모자로는 빨간색 하트 모양이 새겨진 걸 썼습니다.


이를 두고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트위터 등 SNS상에는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멈춰 달라는 뜻의 'nurse_is_profession', 'Stop_Sexualizing_Nurses' 해시태그 운동이 전개됐습니다.



2. 보건의료노조 논평 통해 불편함 숨기지 않아


5일 보건의료노조는 논평에서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노조 측은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 심각하게 동떨어진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3. YG 엔터테인먼트 결국 해명 글 작성


YG 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침묵이 답'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특별한 해명을 하지 않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입장을 전했습니다. 주요 골자는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10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속 특정 장면이 간호사를 비하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YG 공식 입장 전문입니다.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입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습니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입니다.



이상 블랙핑크 제니 간호사 의상 논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정리해보면 논란을 더 확산시키고 싶은 않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의도가 보이네요. 하나의 예술성으로 봐달라고는 하나 편집을 깊이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덧붙인 걸 보니까요.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될지 지켜볼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