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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 기록…직원들은 얼마나 챙겼나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 상한가를 치며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 번 살펴볼게요.



1. 증권가에서도 월클 입증!


앞서 이야기했던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 27만 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35만1,0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가격 폭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으나 대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2. '따상' 의미는?


최근 주식 용어 중에 '따상'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30%)를 치는 걸 의미합니다. 빅히트에 앞서 SK바이오팜은 따상, 따상상에 이어 따상상상,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상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3. 방시혁 대표이사, 단숨에 연예계 주식부호 1위 등극


이에 따라 빅히트 시가총액은 11조8,800억 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빅히트 최대 주주 방시혁 대표이사는 단숨에 연예계 주식 부호 1위에 올랐습니다. 빅히트 지분 34.7%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빅히트 공모가 13만 5,000원 기준 1조 6,709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따상'을 기록하면서 지분 평가액은 4조 3,444억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4. 방시혁 대표이사, 삼성 카카오 등과 어깨 나란히


이렇게 지분 가치가 상승하면서 국내 대기업인 삼성, 카카오 등의 회장 의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방시혁 대표이사입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다음으로 높은 주식 지분 가치를 갖게 됐습니다.



5. 빅히트 관계자들 주식 얼마나 챙겼나


방시혁 대표이사를 빼고 또 다른 '잭팟' 주인공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빅히트의 윤석준 CEO 등 스톡옵션(주식매수권)을 보유한 임직원 3명도 빅히트 상장으로 100억 원대 '잿팍' 주인공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 CEO는 12만 주, 김신규 이사는 8만 8,000주, 또 다른 직원은 12만 8,000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명의 스톡옵션은 총 33만 6,000주입니다. 공모가 기준 이들의 지분 가치는 각각 162억 원, 117억 원, 172억 원인데요. '따상'을 기록하면서 지분 가치는 각각 421억 원, 308억 원, 449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우리사주를 배정받는 빅히트의 직원들도 평균 억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7월 말 기준 빅히트의 전체 직원 수는 313명으로, 우리사주에 배정한 주식은 142만 6,000주입니다.


단순 계산했을 때 1인당 평균 4,556주입니다. 우리사주 청약 배정 물량의 지분가치는 공모가 기준 1,925억 원, 직원 1인당 평균 6억 1,500만 원입니다.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서 직원 1인당 지분가치는 평균 15억 9,900만 원이 됐습니다. 1인당 9억 8,000만 원 상당의 차익을 얻게 됐네요.



이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첫날 관련 이슈를 정리해봤는데요.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가치가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최근 빌로드 핫 100, 1,2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이 됐는데요. 


앞으로 군입대 문제, 빅히트 후속 그룹의 느린 성장 등의 숙제가 남아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으나 방탄소년단이 향후 2~3년은 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빅히트의 관심과 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더 나올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