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 음주운전 송진우 아들 더 비난받는 이유

송우현 음주운전 송진우 아들 더 비난받는 이유

 

KBO리그가 선수단 방역 수칙 위반, 술자리 파문, 올림픽 노메달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정신 못 차린 한 선수가 또 등장해 논란입니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 이야기인데요. 그는 KBO리그 레전드 송진우 아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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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현 음주운전 적발 이야기를 정리해보고, 그의 프로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자진 신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9일 구단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키움은 '8일 오후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어 "송우현의 자진신고 접수를 받은 직후 이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며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 후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징계도 예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으로 밝혀질 경우 KBO에 규약에 의거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우현은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후 기량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송우현은 올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OPS(출루율+장타율) 0.786, 3홈런 4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는데요.

 

송우현 송진우 (사진=뉴시스 캡처)

특히나 그는 KBO리그 레전드 투수 송진우 아들로 유명합니다. 형 송우석 역시 한화 이글스 전 야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스포티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송우현은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북일고 4번 타자로 활약했습니다.

고교 최고의 컨택터로 스타 선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가득하며 악바리 근성, 노력, 끈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2014년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대표팀으로 발탁되었고 팀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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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현 음주운전 사고에 더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시기를 논할 필요도 없는 범죄입니다. KBO리그 선수들의 음주운전 파문은 하루 이틀이 아니죠.

더 비난받는 이유는 KBO리그 현재 상황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키움 한현희, 안우진이 술판 파문으로 강력한 징계를 받은 가운데 같은 팀 송우현이 음주운전을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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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4위라는 참사 속에 언론의 '최악의 후반기 리그'라는 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불난 집에 기름을 연달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안 그래도 야구계를 향한 원로, 팬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KBO리그 앞날이 먹구름으로 드리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