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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정찬헌 트레이드 진짜 배경 및 LG 키움이 얻게 되는 것은?

 

 

서건창 정찬헌 트레이드 소식이 화제입니다. 양팀 팬들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현재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건창 정찬헌 트레이드 시작과 이유 그리고 양팀이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까지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서건창 정찬헌 트레이드 소식은 27일 오후 전해졌습니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지금, 야구계는 여러 잡음으로 시끄럽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술자리 파문 등으로 리그까지 중단되면서 40년 역사 중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죠.

 

 

그런 가운데 빅딜 소식이 나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와 키움의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바로 그것인데요. 서건창 정찬헌 각 팀의 내야와 마운드를 상징하는 두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됩니다.

 

서건창은 통산 1,067경기 출장해 타율 0.306, 1,236안타, 35홈런, 727득점, 437타점, 212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 타율 0.266, 115안타 39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타율 1위(0.370), 최다안타 1위(201안타), 득점 1위(13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죠. 또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회(2012년, 2014년, 2016년) 수상한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단일 리그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기도 하고요.

 

차명석 LG 단장은 "서건창은 리그 정상급의 2루수로서 공수주에서 팀의 전력 상승을 통해 이번 시즌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찬헌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번)에서 LG 트윈스에 지명 받았는데요. 정찬헌은 마운드에서 강한 집념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KBO 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358경기에 등판, 40승 44패 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선발과 중간 계투, 마무리투수까지 모든 역할을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구단도 정찬헌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빅딜이 성사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차명석 단장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명석 단장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트레이드를 시사해왔는데요. 이를 통해 대권 도전을 언급하기도 했죠. 차명석 단장은 현장에서 2루수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접수하고, 여러 팀과 트레이드 카드를 조율했다는데요. 키움에 서건창을 언급하면서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됐고, 최종 성사까지 됐다고 합니다(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보도 참고)

 

키움은 최근 안우진, 한현희 등 선발 자원 두 명이 KBO리그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후반기 등판이 어려워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이크 브리검 선수가 아내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반기 막판에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언제 돌아올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죠. 며칠 새 선발 자원 세 자리가 비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키움입니다. 이에 LG에 내야수인 서건창을 내주는 대신 선발 자원인 정찬헌을 픽한 것이죠.

 

팀은 이렇게 자신들의 팀에 부족한 자리를 트레이드를 통해 채웠습니다. 트레이드의 결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모두 이득이 되는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양 팀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