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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집 논란, 현각스님 "더러운 사업자일뿐"



혜민스님 집 이슈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공개한 서울 도심 주택과 관련해서 비판과 옹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스님까지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혜민스님 집 공개가 논란?


논란은 한 방송에서 혜민스님 집이 공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타워가 보이는 뷰의 집과 맥북, 에어팟 등으로 속세를 떠난 보통의 스님과는 다른 삶을 공개했는데요. 스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생활로 잡음이 확산됐습니다.



그동안 무소유, 속세를 떠난 우주의 이치를 설파하던 혜민스님이기에 말이 많아진 거죠. '무소유'를 외치던 그의 일상이 '풀소유'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습니다. 혜님스님의 스마트한 이중생활이었던 방송의 부제처럼 혜민스님의 철저한 이중생활에 대중은 배신감을 느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2. 현각스님 혜민스님 맹비난


하버드 대학교를 나온 미국인 현각(玄覺·56) 스님이 혜민스님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면서 논란은 폭풍처럼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혜민스님 사진을 올리고 '석지 마!(속지마) 연애인뿐이다'며 '일체 일체 일체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다른 게시글에선 서울 도심 집에서 명상하는 혜민 스님의 방송 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3. 9억 원대 건물 소유?


혜민스님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9억 원대 건물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혜민스님은 지난 3월 트위터에 '건강과 평온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건물주나 되니 마음이 평온하시겠지'란 댓글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조선비즈는 최근 이 삼청동 건물의 등기부 등본을 토대로 혜민스님의 부동산 시세 차익과 관련해 기사를 썼는데요. 내용을 요약해보면 8억 원에 사들인 이 건물을 9억 원에 불교 단체에 매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단체의 대표자 이름이 혜민스님의 속명과 같아서 여전히 이 건물의 실소유자가 혜민스님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죠. 혜민스님은 이와 관련해 확인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 혜민스님 집 건물 그리고 현각스님의 비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현재까진 대중의 비판 정도가 매우 강합니다. 반대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집과 건물은 산 것이 아니냐는 옹호 글도 조금씩 보이는데요.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각이 각기 다르기에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