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원정도박 벌금형 이유

양현석 원정도박 벌금형 이유

YG 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양현석 원정도박 벌금형 선고와 관련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양현석 원정도박 벌금형 선고

양현석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7차례에 걸쳐 총 33만 5,460달러(약 3억 8,800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상습도박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습니다.

2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등 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는데요. 이날 양현석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양선석에게 1,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2. 재판부 의견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는 유죄를 판단하면서도 횟수가 적지 않다며 벌금형만 내린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볼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재범방지를 약속했지만,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금액도 많다. 피고인들의 행위가 청소년 등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3. 양현석 무무부답 일관한 채 법원 빠져나가

앞서 말했듯 양현석이 직접 법원을 찾아 취재진들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양현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을 채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양현석은 도박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상습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부인했다고 합니다. 양현석은 "불찰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하네요. 

4. 빅뱅 승리 관련한 논란에 대해선 여전히 뜨거운 이슈

양현석은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환치기, 성매매 등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관련 협박 혐의, 업무상 배임 혐의, 범인도피 교사죄 혐의도 받는 양현석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최근 수원지검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고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