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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지각 자세한 배경은? 0728 달수 혁명이란

 


배성재 지각 사건이 화제입니다. 배성재 지각 사건은 28일이었죠. 자신이 진행 중인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방송에서 40분을 지각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지각을 하면 대중의 비판을 받기 마련인데,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최근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프리랜서 생활을 하는 배성재. 그는 축구 캐스터를 기본으로 다양한 예능에까지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데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는 게스트 박문성이 DJ 배성재 대신 오프닝을 했습니다. 이유는 배성재가 생방송에 40분 늦는 바람에 게스트가 홀로 오프닝을 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죠.

이날 박문성은 "원래 배성재가 와야 하는데, 지각을 했다"며 "오늘 축구 중계가 있어서 아직 라디오 센터로 복귀를 못 하고 있다. 부지런한 내가 대신 오프닝을 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잠시 후 반전이 일어납니다. 박문성은 "드디어 배성재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세상에 이런 일이. 오늘 생방송이 있다는 걸 잊어버렸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임시 DJ 박문성은 처음에 배성재가 중계 때문에 늦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생방송을 까먹은 배성재의 큰 실수로 방송에 펑크가 난 것이었죠.

생방송 시작 후 약 40분 만에 배성재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보이는 라디오 카메라를 향해 90도로 머리를 숙였고, 큰절까지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게스트석에 앉은 배성재는 "자연스럽게 잊고 있었다. 오늘 축구 중계가 끝나고 최용수 감독, 장지현 위원이랑 펜싱 결승전 경기를 봤다. 그러다 우리 축구 대표팀 8강 상대가 일본이 될 수도 있는데 빨리 경기를 보자 싶어서 서둘러 퇴근한 후 일본 대 프랑스 경기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가 끝날 때쯤 느낌이 이상하더라. '내일 유도만 준비하면 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휴대전화를 봤다가 깜짝 놀랐다"며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배성재는 "내 마음속에는 역사상 최악의 방송사고로 기억하겠다"며 "5년 동안 프로답게 했는데, 이런 날이 와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팬들은 이날 임시 DJ를 맡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 중인 '달수네 라이브'를 딴 'DJ 달수'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습니다. 0728 달수혁명이라며 시청자들은 거들었고, 박문성도 만족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응원의 목소리가 비판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배성재가 그동안 보여온 성실함에 있습니다. 10여 년 넘게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큰 논란이 없었고, 프리랜서 이후에도 자신의 본분인 스포츠 캐스터 일에 충실히 하고 있어서죠. '사람 사는 일인데 한 번쯤은 그럴 수 있다'라는 분위기가 더 많이 읽히고 있는 배경입니다. 이른바 '까방권'을 보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